日모바일게임사 '그리(GREE)', 모바일게임 시장 주도
(쾰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모바일 게임업체의 부스가 증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IDC나 인포르마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럽 게임시장에서 콘솔(가정용 게임기) 게임이 차지하는 매출 규모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도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닌텐도의 '위' 등에 유럽 게이머들은 열광했다.
올해도 전반적으로 콘솔 게임이 많이 참가했지만 정작 MS와 닌텐도는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소셜 게임업체 '그리(GREE)'의 부스였다.
어둠침침한 공간에서 조이스틱을 붙잡고 게임에 열중하는 콘솔 게임 부스의 게이머들과 달리 그리 부스에서는 밝고 흰 조명 아래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7일(현지시각) 그리 부스에서 만난 시마 료타로(島룡<龍의 약자>太郞) 수석부사장은 "유럽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광적인 모습도 긍정적"이라고 유럽 모바일 시장을 평가했다.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유럽만의 특징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일례로 그리는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손꼽히는 '도쿄게임쇼(TGS)'에서도 대규모 부스를 설치해 트렌드를 주도했다.
시마 부사장은 "지난해 우리가 TGS에 참가했을 때 소니나 코나미와 같은 크기의 부스를 설치해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는 게임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G-Star)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무섭게 성장하는 그리는 게임스튜디오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도 이미 진출해 있으며 파프리카랩을 인수하고 엔씨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리니지'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시마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온라인 게임 규모가 매우 크고 인터넷 사용자 수도 많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 경주 게임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FPS(1인칭슈팅) 게임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한국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결합해 특별한 기능을 선보이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comma@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李대통령 "앞서가려면 과학국가 만들어야"
☞강호동 "연내 활동 재개"(종합)
☞야스쿠니서 폭행당한 한국인 "가해자 고소하겠다"
☞-日야구- 이대호, 이틀 연속 무안타
☞"신한사태 개인비리로 몰아라" 내부문건 공개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