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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넥슨 엇갈린 전망…김정주-김택진, 아름다운 동행할까
SBS CNBC | 입력 2012.06.11  22:17
<앵커>

지난주말 국내 게임업계에 큰 변화가 있었죠.

바로 1위업체인 넥슨이, 대형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선건데요.

일단은 게임업계의 두 거물인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손을 잡은 모양새여서, 앞으로도 사업 파트너로 동행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오플, 게임하이, JCE엔터테인먼트.

넥슨의 매출 트로이카로 불리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은 이들 기업을 인수해 확보한 게임들입니다.

넥슨에 맞게 재가공된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넥슨은 지난해 총매출 1조원을 돌파합니다.

이 때문에 대작게임 위주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넥슨의 대주주 지위는 지분 14.7%의 지불금액 8045억원 이상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현재 엔씨가 하는 것보다 넥슨이 개발력보다 잘파는 회사고 운영효율화를 잘하는 회사라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넥슨은 과거 게임하이와 JCE 일부 지분을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수했다가, 대량 매매 등으로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기존 대주주와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이같은 과거 행보때문에 결국 넥슨이 엔씨소프트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완전하게 접수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반면 넥슨 김정주 회장과 엔씨소포트 김택진 사장의 관계로 보면 손을 맞잡고 동행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김정주 회장이 전체 총괄회장을 맡고 김택진 사장이 넥슨의 게임사업을 총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김택진 사장은 대주주 위치에서만 물러날 뿐 엔씨소프트의 최고경영자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김 회장과 김 사장은 서울대 1년 선후배 사이로, 그동안 업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도 두 사람이 담판을 벌여 전격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증시에선 엔씨소프트와 넥슨 주가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들인 넥슨은 일본 증시에서 5.16% 급등한 반면 엔씨는 4.8% 급락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엔 8%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전무한 25만원의 가격에 거래된 점에 우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CNBC 이형진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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