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데이비드 킴은 지난 6월 MLG(메이저리그게이밍)에서 공개된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 빌드와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최신 빌드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테란의 멀티플레이 신유닛인 '거머리 지뢰'는 적 유닛에 달라붙고 약 10초 후에 폭발했었는데, 이제는 지뢰가 달라붙자마자 바로 폭발하도록 변경됐고, 폭발 범위는 줄어들었다. 따라서 저글링이나 해병같은 유닛을 상대하는데는 큰 효율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프로토스의 멀티플레이 신유닛인 '오라클'의 경우에는 특정 기술을 사용할 경우, 상대의 클록킹(디텍터가 없으면 보이지 않는 상태) 유닛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다른 신유닛인 '모선제어소'는 프로토스의 중요한 유닛인데 건물에 완전히 붙어있다는 점 때문에 테스터들이 '유닛'이라고 인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아주 느린 속도지만 이동이 가능하도록 수정됐다고 한다.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에서 선보일 새로운 기능도 소개됐다. 게이머가 '리플레이'(스타2 멀티플레이 경기를 자세하게 다시 볼 수 있게 하는 파일) 파일을 확보한 경우, 자신의 친구와 해당 리플레이의 특정 시점부터 경기를 다시 할 수 있는 기능이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임요환과 홍진호의 스타2 경기가 펼쳐졌고, 임요환의 벙커링으로 경기가 조기에 종료됐다고 가정해보자. 게이머가 이 경기의 리플레이를 확보하면, 이 경기에서 임요환의 벙커링이 펼쳐지기 직전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시점부터 자신의 친구와 1 대 1 대전을 할 수 있는 식이다.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전날 펼쳐진 경기를 보면서 '저 상황에서 내가 플레이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면, 리플레이를 구해서 직접 해 볼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스타2: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에 대해서 데이비드 킴은 "지금 베타 버전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곧 군단의 심장 베타 테스트가 실시될 것이며, 싱글플레이(캠페인)가 아닌, 멀티플레이 위주의 테스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하는 질의응답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좌측부터 데이비드 킴 게임 디자이너, 카에오 밀커 수석 게임 프로듀서
Q. 현재 사내 테스팅을 통해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 종족별 밸런스가 어느정도로 맞춰져있나요?
A. 어느 정도는 종족 밸런스가 맞춰져 있습니다만, 개발팀 분들의 스타2 실력이 프로게이머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 때문에, 곧 실시될 군단의심장 베타테스트를 통해 테스터들의 의견을 받으면서 밸런스를 수정할 계획입니다.
Q. 군단의 심장 베타 테스트는 언제쯤 실시되나요?
A. 지금 개발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구요, 지금은 최종 수정 단계입니다.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는 1 대 1 멀티플레이 위주로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타테스트가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출시일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현재 2012년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Q. 군단의 심장이 나와도 자유의 날개도 별도로 계속 운영될 텐데. 자유의 날개 멀티플레이 밸런스 패치도 계속 실시될 것인가요?
A. 자유의 날개 멀티플레이도 계속 밸런스를 잡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자유의 날개 멀티플레이 밸런스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군단의 심장이 나온 후에는 군단의 심장 위주로 밸런스 패치가 될 것입니다.
Q. 군단의 심장 멀티플레이에 e스포츠를 위한 새로운 요소도 있나요?
A. 게임을 하다가 인터넷 문제 때문에 중단된 경우,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서, 리플레이의 특정 시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날 벌어졌던 GSL 명경기를 내가 직접 해보고 싶다면, 그 리플레이를 얻어서 자신의 친구와 함께, 그 경기의 원하는 시점부터 다시 하는 방식입니다. 게이머들이 리플레이를 확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일단 이 기능을 추가한 다음에 생각할 예정입니다.
Q. 군단의 심장 싱글플레이 캠페인의 양은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A. 자유의 날개와 싱글플레이와 비슷한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션 하나하나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Q. 군단의 심장 싱글플레이에서는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처럼 다른 종족을 조종해야하는 부분이 있나요? (자유의 날개 싱글플레이는 테란으로 진행됐지만, 중간에 프로토스를 조종하는 부분도 있었다.)
A. 있을 수도 있지만,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비밀로 하겠습니다.
Q. 스타2가 한국에서는 스타1만큼 흥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전 세계적으로 보면 스타1보다 스타2가 더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스타2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상태라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다른 지역 서버의 게이머들과 대전하는 기능은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면 바로 적용이 되나요?
A. 그렇게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스타2: 군단의 심장 출시시기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시기보다도 늦어진 것인가요?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군단의 심장 개발이 내부적으로 계획한 시기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맞습니다. 원인이라면 - 항상 그렇듯이 저희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에 KeSPA 선수들도 스타2를 즐기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이를 관심있게 보시고 계신가요?
A. 그렇습니다. 저희 팀 내부적으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카에오 밀커 수석 게임 프로듀서: 현재 열심히 군단의 심장을 개발 중이고, 곧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이비드 킴: 곧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가 시작됩니다. 한국 게이머들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많이 하시면 통계 쪽에도 데이터가 많이 생기니, 될 수 있는 한 게임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좌측부터 데이비드 킴 게임 디자이너, 카에오 밀커 수석 게임 프로듀서


카에오 밀커 수석 게임 프로듀서가 입고 있던 티셔츠의 뒷면 "SO MANY BANELINGS!"(맹독충이 너무 많아요!)라고 적혀있다
| 김창훈 기자 changhoon@ruliweb.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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